반드시 의료계 종사자가 아니라도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히포크라테스는 고대 그리스 페리클리스 시대의 의사입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의학사의 가장 중요한 인물 중의 하나로 보통 그를 '의학의 아버지'라고 부른다고 한다네요. 고대 그리스의 의학을 혁명적으로 바꾸었으며, 의학을 마술과 철학에서 분리해내어 의사라는 직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히포크라테스. 원광보건대 캘린더 인용.상세히 알려지지 않은 그의 행적에 비해 아직까지도 이름이 널리 불리우는 이유를 가장 이상적인 의사상으로서의 명성을 가졌던 그의 이름을 딴 '히포크라테스 선서'에서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의사의 길을 내딛음에 있어 의사로서의 본분을 지키기로 다짐하는 윤리선언인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그리스어로 작성된 원문으로부터 1948년 세계의사회 총..
특수고용직의 근로자 지위 인정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주요 대선후보들의 특수고용직의 근로자 지위를 인정하는 정책 답변을 시작으로, 국가인권위원회의 특수고용직 노동3권 보장을 정부에 권고한 이후 고용노동부가 이를 수용키로 한 결과이자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난관이 많이 남아있는 현재진행형의 문제이기도 하다.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노동자. 특수고용직은 노동자처럼 일하지만 산재보험의 적용대상이 아니고 퇴직금도 없다. 직종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인정받은 노동자'에 비해 처우는 열악할 수밖에 없고, 그 수는 200만~30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특수고용직에는 캐디, 학습지 교사, 화물운전자, 배달원, 헤어디자이너 등 다양하다. 특수고용노동자의 대부분 역시 그들의 근로자 지위..
조선시대에 신문고라는 북이 있었습니다. 서울의 주장관이나 지방의 관찰사를 통한 사헌부 고소로도 해결이 안 되는 경우 백성의 최후의 항고 수단인 셈이었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도 신문고는 있습니다. 바로 국민 누구나 인터넷으로 민원신청이나 정책제안, 부패 또는 공익신고 등을 할 수 있는 범정부 국민소통창구인 국민신문고가 바로 그것입니다. 본인인증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국민신문고 BI. 기존의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행정기관이 아닌 국민의 소리를 마음껏 발언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국민신문고가 되고자 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지난 8월, 처음으로 국민신문고에 정책 제안을 한 적이 있습니다. 때는 속칭 '문재인 케어'라고 불리는 이 발표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문재인 케어의 내용..
오늘부로 오랜 역사의 동부생명과 동부화재의 사명이 DB생명, DB손해보험으로 바뀌었다. 물론 CI도 함께. 46년만의 일이며, 사모펀드에 매각된 동부건설이 '동부'의 브랜드 상표권을 가지고 있다는 데서 기인한 일이다. 기사 동부생명 홈페이지 첫화면에 걸린 배너. 관련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사실 DB데이터베이스?라는 이름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으나, '동부'라는 파워 브랜드에서 아주 생뚱맞게 다른 이름으로 바꾸는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동부건설을 제외한 '다른 동부'들에게도, 소비자와 고객에게도 더 큰 불편과 혼란을 야기했을지 모른다. 브랜드에는 역사와 철학이 담겨 있다. 스토리를 품고 있기도 하고, 그로써 정체성이 표현되기도 한다. 그러나 왠지 모르게 애석한 이유로 동부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