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스마트폰의 부품간 이음새가 벌어진 부분을 지칭할 때 '유격'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유격이 있다."고 하소연하거나 "유격이 이정도인데 정상이냐?"고 질문하는 글에서 주로 쓰입니다. 그러나 '벌어진 틈'을 이야기할 때에는 '유격'이 아니라 '이격'이 바른 표현입니다.굳이 제가 나서 바로잡으려 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을 찾아 보면 유격과 이격의 올바른 쓰임을 묻거나, 이격이 올바른 단어라고 설명하는 글이 있긴 합니다. IT/전자제품 사용자 사이트인 seeko에는 무려 7년 전에 동일한 제목으로 잘못된 단어로서의 '유격'을 지적한 글이 있고, 약 3년 전 국립국어원에도 유격과 이격의 올바른 용법을 묻는 질문과 답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미미한 자발적 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체감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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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28.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