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올레 tv 모바일 - 무료로 실시간 종합편성 채널이나 케이블 채널을 볼 수 있다. 영화나 TV프로그램을 다시보기할 수도 있는데 대부분 유료이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시라. 무료 카테고리에 가면 꽤 볼만한 영화나 드라마, 예능프로그램도 많다. 다만 아쉬운점은 사용자 편의성이 낮다는 것인데, 개선해줬으면 하는 점들이 꽤 있다. 예를 들자면 유튜브처럼 핀치 투 줌으로 화면을 확대/축소하는 기능을 추가한다거나, 아이패드에서의 세로 시청 모드 지원, 채널 목록에서 어떤 채널을 누르면 선택한 채널이 맨 위에 배열되지 않고 개존의 배열을 유지하도록, 유튜브처럼 다른 메뉴로 진입하더라도 하단의 작은 화면과 음성은 계속 출력이 되게끔 해준다거나, 메인 화면과 채널 목록 하단에 항상 표시되어 신경쓰이는 과도한 배너 광고의 하루 동안 나타나지 않기 기능 추가라던지.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고 오랫동안 낡은 UX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아쉬운 점이다. 

pooq - 올레 tv 모바일처럼 실시간 TV 시청을 가능하게 해주는 앱이다. 그러나 중복되는 채널이 많고 올레 tv 모바일과 크게 다를바 없지만, 짧은 광고 영상을 시청하면 일반화질로 지상파 3사 채널 시청이 가능하다. 간혹 저작권이 없다며 시청이 불가능한 실시간 프로그램도 있다. 그러나 고화질 이상의 화질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이용권 구매가 필요하다. 일반화질로도 감상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다. 그러나 문제는 지상파 3사 채널에서 그다지 볼만한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 내가 TV를 잘 보지 않아서인 이유도 있을 것이다. 

팟캐스트 - 내가 팟캐스트란 단어를 처음 들었던 계기는 대학생시절 '나는 꼼수다'로부터였다. 그러나 불과 1년 전까지도 나는 팟캐스트가 주는 즐거움을 전혀 즐기지 못했다. iTunes 또는 팟캐스트 앱을 통해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가장 즐겨 듣는 프로그램은 '정영진 최욱의 불금쇼 시즌2'와 '색빨간 연애'이다. '김용민 브리핑'도 유익하다. 항상 김용민의 연출력에 놀라곤 한다.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도 게으른 내게 귀로 읽는 독서를 즐거움을 충분히 준다. 그의 낮고 일정한 톤의 목소리는 청자로 하여금 글을 읽을 때보다 더 큰 상상력을 주는 듯했다. 

tbs - 서울교통방송 앱이지만, 대부분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들을 목적으로 다운로드 받지 않았을까 싶다. 나도 그렇다. 내 출근길의 동반자. 저렴해 보이는 UI는 아쉬운 부분이다. 10년 전에나 봤을 법한 디자인이다.

지니 뮤직 - 가족 모두가 한 계정으로 듣기 위해 이용한다. 아마 가족 구성원 모두가 아이폰을 썼다면 애플 뮤직을 구독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요금제 가지고 장난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100원 요금제로 해놓고 세 번째 달 부터는 정상요금을 부과한다거나, 멤버십 포인트로 100% 결제 가능하다고 유인한 후에 보면 첫 달만 그렇게 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아주 잘 알아보지 않고 최적의 해지 타이밍을 기억하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그렇다고 또 그런 혜택을 잘 이용하지 않으면, 한 달에 만 원이 넘는 '일반 이용권'을 구매하여 호구가 되기 일쑤다. 한 계정으로 여러 기기에서 동시에 음악을 재생할 수는 없지만, 다들 수시로 음악을 감상할 만큼 여유가 넘치지는 않기에 가끔 음악을 듣는 용도로는 무리가 없다. 동시 로그인마저 허용하지 않았다면 지니 뮤직을 이용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광고와 다를 바 없는 너무 많은 정보는 인간의 눈을 피로하게 한다. 지니 뮤직이 그렇다. KT의 서비스 대부분이 그렇다. 여유를 즐기러 음악을 들으러 온 만큼, 지니 뮤직도 단순함의 미학을 추구했으면 한다.

nPlayer - 내가 구매한 유료어플 중 가장 비싼 녀석이다. 아이폰의 작은 화면으로 영화를 볼 생각은 없다. 그러나 지금은 아이폰 X이므로 고려를 해볼 것이다. 영화는 넓은 화면의 아이패드로 본다. 비싼 만큼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한다. 나는 잘 모르므로 nPlayer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나무위키를 참고하시라.

'What's on my iPho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아이폰엔 무엇이? - 1  (0) 2017.12.07
Intro  (0) 2017.12.07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